3월 첫주에 했던 OT 오리엔테이션 수업이다.
학기초에 단축 수업하는 학교도 있지만, 여기는 단축 수업을 하지 않아서 오히려 난감했다.
1차시는 OT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2차시는 자기소개 활동을 진행했다.
1. 1차시 OT (오리엔테이션)
뭐든 첫 수업이 중요하다.
한 학기 동안 뭘 배우는지, 나란 선생은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자세하고 상세하게 알려줘야 나중에 할말이 있다^^
선생님 소개, 준비물 소개는 늘 빠지지 않고
올해는 1학기에 배울 국어의 영역을 가볍게 소개했다.
국어의 영역 아이들은 잘 모르고 있어서 전체 영역도 알려주었다.
국어는 수행을 길게 해야해서 나는 보통 중간고사를 보지 않는다.
국어는 암기과목이 아니다!
이번엔 또 2차시 밖에 안들어가서 진도 나가기 팍팍한 상태,,
평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들 정리는 필수다.
벌써 음식 먹다 걸린 친구들도 있고 초반에 숙면하는 친구들 군기를 잡느라 진뺐다.
다행히 한달 지난 지금은 거의 없다 ㅎㅎ
2. 2차시 자기소개 활동
이거는 예전에 1급 정교사 연수 때 해보았던 활동에서 착안해서 내 스타일대로 바꿨다.
이렇게 학기초나 학기말에 사용하는 유용한 수업 활동!
일단 모두 둥그렇게 둘러 앉아서 아래 활동지를 작성하게 한다.
자기 이름은 작성 금지다. (다른 친구들이 이 쪽지를 뽑을 거라서 ㅎㅎ)
이 때 아이들 몰래 나도 같이 학생인 것처럼 작성해놓는다.
다 쓴 다음에 종이를 다같이 구겨서 가운데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하나씩 랜덤으로 가져가게끔 한다. (이 때, 나는 몰래 두 개 챙겨야함.)
그러면 분명히 못 챙기는 학생 1명이 나온다.
이 친구가 첫 발표자다!
내가 가지고 있던 활동지 한 장을 첫 발표자에게 넘겨주고
아이들에게 자기가 뽑은 활동지에서 고민에 대한 조언, 공감, 해결책 등을 적는다.
발표 시작!
쭉 읽고, 고민에 대한 공감, 조언, 해결책을 말해준 다음에 당사자가 누구인지 밝힌다.
그리고 그 친구와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악수를 하고 마이크를 넘겨준다.
이런 방식으로 쭉~ 서로를 소개하는 활동이다.
중간에 한번 내가 쓴 활동지가 있기 때문에 선생님이 깜짝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2차시를 꽉꽉 채웠다.
참고로, 2쪽 모아찍기로 프린트해서 자르면 사이즈 딱이다!
그냥 자기소개는 아이들이 싫어하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꽤나 재밌어했다.
내년에도 활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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